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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탈레반

by 빠른늘보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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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빠른늘보입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던 미군의 철수가 확정되고 아프가니스탄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의 공세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탈레반이 지배하면서 시끌시끌한 국제 정세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 탈레반은 SBS 8시 뉴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내용 중에 아프가니스탄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한국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탈레반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수하일 샤힐

 

 

한국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탈레반

 

탈레반 대변인 수하일 샤힐은 과거 6.25 전쟁 이후 국가를 재건한 한국을 언급하며, 아프가니스탄도 재건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아프가니스탄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안전 보장을 바탕으로 한국 대사관을 다시 열어줄 것도 요구했습니다. 또한 한국으로 가려고 하는 아프가니스탄인이 있다면 적법 서류를 조건으로 출국을 보장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요구에 이어서, 실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2007년 탈레반의 폭탄 테러로 인해 故 윤장호 하사가 숨진 사건과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 활동을 하러 갔다가 탈레반에 납치되어 2명이 죽고 협상 끝에 나머지 21명은 풀려난 샘물교회 선교단 사건에 대해서는 '지나간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2007년 탈레반 폭탄 테러에 의한 故 윤장호 하사 사망 사건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故 윤장호 하사의 두 번째 추모비 제막식

2007년 2월 27일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에 있었던 공군 기지에 탈레반에 의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 자살 폭탄 테러는 당시 바그람 공군 기지에 방문 중이던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을 노린 테러 활동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23명의 사망자,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었는데, 희생자 중 한 명이 대한민국 군인으로 대한민국의 공병부대인 다산 부대에서 통역병으로 근무 중이었던 故 윤장호로 밝혀져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순직한 故 윤장호를 하사로 1계급 특진시키고 인헌무공훈장을 추서하였습니다. 고인의 시신은 국립현충원에 인장되었습니다. 고인을 추모하고자 2007년부터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교장에 추모비와 추모공간을 마련해 매년 10월 1일 추모행사를 열고 있고, 2014년 6월 27일에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두 번째 추모비 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

 

2007년 2월 27일에 위와 같은 큰 사고가 벌어졌음에도, 같은 해 2007년 7월 19일, 한국의 샘물교회 교인들이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지역에의 선교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무단으로 입국했다가 결국 탈레반에 인질로 잡혔던 사건입니다.  당시 정부는 이들을 생환시키기 위해 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게 되었지만, 그런 우리나라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결국 희생자는 2명이나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비난과 조롱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샘물교회의 종교인 개신교는 평판이 더욱더 좋지 않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많은 시간이 지난 사건이지만 사진을 올리면 아직도 권리 침해 신고가 들어온다고 하여 부득이하게도 게시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한국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탈레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고 있는 단체는 탈레반이라고 하더라도 일개 테러 단체일뿐이라 이익만을 생각하는 기업이 있을지라도 한국 기업 중에서 탈레반에게 손을 내미는 기업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여러 아픈 역사들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인데 마지막에 여러 사건 사고에 대해 그저 '지나간 일'이라고 운운하는 말을 보면 탈레반이 테러 단체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전혀 돕고 싶어지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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